대한상의, 20일 설문조사 결과 발표MZ 선택한 미래유망산업 1위 'AI·로봇'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최근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챗GPT의 사용 경험에 대해서는 '호기심에 한두번 사용해 봤다'는 답변이 30.2%,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중'이라는 답변이 5.6%로 집계됐다. '한 번도 사용해 본적 없다'는 응답은 64.2%로 가장 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X세대(42.2%), MZ세대(40.2%), 베이비부머세대(29.2%)순으로 '한 번 이상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신뢰도 면에서는 62.1%가 '보통', 26.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9.7%에 그쳤다. 국민 10명 중 9명(89.5%)이 챗GPT 결과 내용에 대해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갖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응답자들은 챗GPT의 유용한 기능을 '정보검색'(50.7%), '아이디어 확보(영감얻기)'(15.3%), '작문·대필'(11.9%), '코딩'(11.3%), '요약'(7.9%) 순으로 꼽았다.
한편 MZ세대(1985~2010년생)는 5~10년 후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으로 'AI·로봇'(30%)를 선택했다. 이 외에는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산업'(7.3%), '제약·바이오'(6.4%)를 순으로 집계됐다.
윗세대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X세대(1975~1984년생)와 베이비부머세대(1974년 이후 출생) 역시 미래 유망산업으로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산업'을 탑3에 올렸다. 다만, 4위와 5위 업종은 MZ세대와 달리 X세대는 '항공·우주'와 '콘텐츠산업'을, 베이비부머세대는 '그린산업(수소·태양광 등)'과 '항공·우주'를 선정했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3대 미래유망산업은 산업 전반에 걸쳐 융복합 영역 및 적용범위가 방대해 미래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집약 업종"이라며 "최근의 챗GPT 열풍과 전기차의 확산, 저출산 심화에 따른 대체인력 필요성 등 일상생활과 접목된 사회변화상도 국민들의 유망산업 선정에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정부는 인력양성, R&D, 세액공제 등 전방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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