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공사업단 등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물량 4789가구(총 1만2032가구)가 정당계약 및 무순위 계약에서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이는 올해 초부터 순차적으로 완화된 부동산 규제 덕이라는 평가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 평균 3.69대 1을 기록, 선방은 했지만 기대보다는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특히 '부엌뷰' 논란이 일었던 전용면적 84㎡E 주택형과 복도식 전용 39·49㎡ 주택형이 저조한 청약결과를 받음에 따라 장기 미분양 우려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가 연초부터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해제(서울 일부 제외) ▲전매제한 기간 단축 ▲실거주 의무 폐지 ▲중도금대출 보증 분양가 상한기준(12억원) 폐지 등 다양한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 정책을 펼쳐내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당첨자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할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지난달 4768가구에 대한 당첨자 계약 진행을 통해 총 3869가구가 계약됐고, 이어 지난 8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4만1540명이 청약을 신청, 미계약분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무주택, 거주요건 등이 모두 폐지된 후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만큼 정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이 완판된 만큼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둔촌주공은 공사비 인상분을 놓고 시공사업단과 조합의 의견차이로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조합은 이에 일반분양으로 올린 수익으로 공사비 상승 등을 대체하고자 기존보다 일반분양 시기를 앞당긴 바 있다.
한편,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2,032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29~84㎡ 4,78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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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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