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2℃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3℃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7℃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6℃

금융 수출입은행, 2조원 자본 확충···韓기업 해외진출 지원

금융 은행

수출입은행, 2조원 자본 확충···韓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록 2023.03.28 13:45

차재서

  기자

공유

[DB 한국수출입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한국수출입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국수출입은행이 정부로부터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 받는다.

28일 수출입은행은 적정 자기자본비율(BIS비율) 유지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정부가 2조원을 현물출자한다고 밝혔다.

재원은 정부가 보유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자증권으로 마련됐다. 수은은 이를 통해 BIS비율이 1%p 가량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출자는 수출·해외수주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인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 정부 정책의 이행을 위한 선제적 여신지원 여력 확충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수은 관계자는 "자본 확충으로 방산‧원전 등 해외 수주사업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보다 유연한 정책금융 지원이 가능해졌다"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대외채무보증 제도를 재정비했다. 대외채무보증은 국내물품을 수입하는 해외법인이 구매대금을 국내외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때 그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수출과 수주를 지원하는 제도다.

먼저 수은은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수주 시 현지통화금융이 필요한 거래에 대해 대출 연계 없이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는 법령상 수은의 대출 금액이 대외채무보증 금액을 초과하는 거래에 대해서만 대외채무보증이 가능했다.

아울러 수은은 연간 대외채무보증 한도를 '무역보험법'에 따른 보험으로 연간 인수하는 총금액의 50%로 확대했다.

수은 측은 "제도 개선으로 현지통화금융 수요가 높은 글로벌 인프라 사업과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방산·원전 분야에 대외채무보증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