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으면 살쪄서 오히려 손해??

담배 끊으면 살쪄서 오히려 건강에 더 안 좋다. 일부 흡연자들은 흡연을 정당화하고자 이 같은 논리를 펴기도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박상민 교수팀이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연구진은 40세 이상 남성 11만여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연구 결과,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한 사람이 담배를 계속 피운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 위험도는 67%, 뇌졸중 위험은 25% 낮았습니다.

몸무게 추가분보다 담배 연기의 축적된 흡입이 심혈관과 뇌혈관에 더 나쁘다는 얘기죠. 이에 관해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팀도 "한국 의학자들이 금연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 수준을 높였습니다"라며 연구 성과를 추켜세웠다네요.

몸에 안 좋은 뱃살보다 더 안 좋은 담배. 이제는 정말 끊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