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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단기금리 하향세···상반기 중 대출금리 하락 체감할 것"

금융 은행

이복현 "단기금리 하향세···상반기 중 대출금리 하락 체감할 것"

등록 2023.03.30 12:3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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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반기 중엔 소비자가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다.

이복현 원장은 30일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점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상대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영향에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통상 금융사는 코픽스와 은행채 금리를 지표로 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상반기가 지나기 전엔 국민이 은행권의 노력과 최근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금리 하락 효과를 체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과 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과 관련해선 "연체율이 오를 수밖에 없는 흐름에 대해선 이미 예측했다"면서도 "평균적인 연체율이 문제가 아니라, 특정 금융기관이나 섹터가 지나치게 튀는 상황이 발생해 금융기관 건전성 이슈를 야기하지 않도록 챙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이 원장은 "연체율은 아직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일각에서 번진 인터넷은행 부실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국내 인터넷은행의 자산운용 구조를 보면 SVB 등과 달리 채권 비중이 낮고, 증권도 단기채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금리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고려해 여러 지표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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