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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바이낸스·홍보 3人, 1조3080억원 피소···'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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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홍보 3人, 1조3080억원 피소···'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등록 2023.04.03 10:44

수정 2023.04.03 10:45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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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2곳, 바이낸스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기소···'수백만' 피해자 서술

바이낸스·홍보 3人, 1조3080억원 피소···'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기사의 사진

바이낸스와 바이낸스를 홍보한 인플루언서 3인이 미등록 증권 판매를 통해 큰 투자자 피해를 끼친 혐의로 집단 피소되었다.

포츈지는 31일(현지시간) 로펌 모스코비츠와 보이즈 쉴러 플렉스너가 대중에게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바이낸스와 바이낸스를 홍보한 혐의로 바이낸스 홍보 인플루언서 3인을 플로리다 남부 지방 법원에 기소했다고 3일 보도했다.

피소된 바이낸스 홍보 인플루언서는 NBA 선수 지미 버틀러, 유명 유튜버 그레이엄 스테판과 벤 암스트롱이다.

두 로펌이 기소를 통해 바이낸스와 바이낸스를 홍보한 3인에게 요구한 바는 10억달러(한화 약 1조3080억원)의 투자자 피해 보상금이다. 미등록 증권을 판매하고 이를 홍보해 수백만명에 달하는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혐의다.

두 로펌이 발송한 기소장은 "바이낸스의 미등록 증권 문제를 1년 넘게 조사했다"며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바이낸스와 이들을 홍보하는 광고 컨텐츠를 양산해 투자자 피해를 만든 주체들은 투자자 피해에 책임을 질 의무가 있다"고 서술했다.

이어 "피해자는 미등록 증권을 구매한 수백만명의 투자자이며 자명한 홍보 행위가 있었던 만큼 투자자 피해와 홍보 행위 간 연관성을 증명할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두 로펌은 추후 더 많은 바이낸스 홍보 인플루언서들을 기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기소는 바이낸스가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로 부터 미국 상품거래규정(CEA) 8개 위반 혐의로 피소된 지 5일 만의 일이다. 해당 기소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시 바이낸스가 증권법 위반과 상품거래법 위반으로 미국의 양대 규제기관으로부터 처벌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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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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