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관계자는 "조현민 사장의 주도하에 미래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물류 역량에 디지털을 접목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조현민 사장은 기존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에서 이번 사업부 신설을 통해 마케팅 및 디지털플랫폼사업총괄로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 한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에서는 한진 내 각 사업부 및 타 조직에서 담당하고 있었던 플랫폼에 대한 기획·운영 등을 전담해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물류와 친환경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지난 2019년부터 신규 고객 유치와 소상공인 및 우수한 K-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고객의 사업 성장과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플랫폼은 물론, 농수축산인에게 소득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와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플랫폼을 런칭해왔다.
이렇게 런칭한 총 8개의 플랫폼을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내 ▲물류솔루션팀 ▲중개솔루션팀 ▲이커머스사업팀 ▲K-패션솔루션팀이 각각 담당한다.
물류솔루션팀은 '원클릭 택배서비스'와 '글로벌 원클릭'을 전담한다. 입점고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이 두 플랫폼의 고객사에게 친환경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온한진(Green on Hanjin)'도 전담한다.
중개솔루션팀은 글로벌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과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런칭한 '디지털이지오더'를 전담해 국내외 소비층 공략에 집중한다.
이커머스사업팀은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와 업계 최초로 선불카드와 배송이 결합된 '내지갑속선물'을 전담하며 판매상품의 품질 확보와 신규상품 발굴을 통한 품목 다양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K-패션솔루션팀은 국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SWOOP(숲)' 운영을 지속하고, 패션 물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신설은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친환경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플랫폼 사업을 주관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와 해당 플랫폼의 영업을 지원할 각 사업부 등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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