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전날 LG CNS와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기술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스콤이 추진 중인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개발 사업' 고도화를 위해 이뤄졌다. 최근 토큰증권(STO)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코스콤의 자본시장 IT 인프라 구축 경험과 LG CNS의 블록체인 기술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지원 사업을 통해 증권업계에 ▲토큰증권 발행·유통 공동플랫폼 ▲분산원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증권사라면 분산원장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스콤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내 STO 관련 조직이 구성된 8개 증권사와 실무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주최해 왔으며, 이달에는 그 외 25개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 CNS 역시 지난해부터 토큰증권 관련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현재 ▲한국형 토큰증권 규제 반영 ▲컨소시엄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리 ▲보안 월렛 등 토큰증권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또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통해 은행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Currency) 파일럿, 빗썸메타 NFT 거래소 시스템 등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왔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양사가 보유한 각각의 기술을 기반으로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토큰증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은 "코스콤과 블록체인·웹3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G CNS의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토큰 시장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콤은 국내 증권사뿐 아니라 조각 투자업체 및 은행의 STO사업 진출 및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유관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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