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턴어라운드 기반 마련"토레스 전기차 출격 대기···"재무구조 개선 속도 낸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2분기와 4분기 각각 당기순이익 13억원, 영업이익 41억원(별도기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낸 건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7년(25분기)만이다.
KG모빌리티가 분기 기준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것도 창사 이후 네 번째다. KG모빌리티는 앞서 2016년 4분기(1조6억원),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2022년 4분기(1조196억원)에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3만5113대를 기록하며 9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1분기 기준)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 3월 판매량(8904대)의 대부분은 6595대가 팔린 토레스가 책임졌다. 토레스는 KG모빌리티의 역대 단일 모델 중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9270대) 이후 28개월 만의 최고치다.
KG모빌리티는 판매량 확대, 원가구조 개선, 판매 관리비 최적화,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KG모빌리티가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토레스 EVX와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등 전동화 모델을 전시했다. 또한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다. 이에 더해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판매 호조에 따른 판매회복세와 비용 절감 효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한 신규 사업 등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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