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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숭실대와 '사이버보안' 전문가 키운다

IT 통신

LGU+, 숭실대와 '사이버보안' 전문가 키운다

등록 2023.05.09 11:16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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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에 채용 연계형 '정보보호학과' 신설LGU+, 등록금·생활지원금·입사 기회 제공

LG유플러스와 숭실대학교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8일 서울특별시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GU+가 대학교와 손을 잡고 계약학과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U+는 지난 2월 16일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 일환으로 정보보호학과 설립을 추진해 왔다. LGU+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차원의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육성된 전문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회사 자체 정보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숭실대학교는 지난 8일 서울특별시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와 숭실대학교는 지난 8일 서울특별시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숭실대학교는 IT대학 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현재 고3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숭실대학교는 지난 달 교육부에 학과 신설 신고를 완료했다. 정보보호학과의 교육과정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기존 소프트웨어 학부 교수진이 담당한다.

학생들은 정보보안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Code) 관리 역량부터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이론, 실습 교육을 통해 사이버 보안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정보보호학과는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되며 입학생 전원에게는 2년간 LGU+가 전액 등록금은 물론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하며 해당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추가 전액 등록금 및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과 더불어 LGU+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황현식 LGU+ 대표(사장)는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이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보안 및 컴퓨터 공학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숭실대학교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통신 사업 경험을 숭실대학교에 공유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한편, 양성된 전문 인력을 영입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은 "신설 학과의 교육을 담당할 소프트웨어 학부 교수진이 지도하는 학생들은 현재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ACM-ICPC 등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본교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유플러스 3.0 시대에 걸 맞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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