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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전, 1분기 영업손실 6조2000억원···누적적자 44조 돌파

산업 산업일반

한전, 1분기 영업손실 6조2000억원···누적적자 44조 돌파

등록 2023.05.12 15:08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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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요금 조정 등으로 증가···영업비용은 무려 27조원1분기 기준 누적 적자 44조원···연료비 급등 여파 '직격탄'한전 "재무위기 극복 위해 자구노력 속도감 있게 시행할 것"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12일 공시했다. 그래픽=배서은 기자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12일 공시했다. 그래픽=배서은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조177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네 차례의 요금 인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은 줄었지만, 누적 적자는 44조원을 돌파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매출 21조5940억원, 영업비용은 27조7716억원으로 영업손실 6조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 구입비 등으로 3조5206억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자회사 연료비가 1조4346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1조5882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연료 가격 급등이 지속돼 자회사 연료비가 증가했고, 전력시장가격(SMP)도 30% 오른 데 따른 것이다.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각상가비도 증가해 기타 영업비용은 총 4978억원 늘었다. 다만 전기 판매 수익은 지난해 네 차례 요금조정 및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올라 4조8807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적자와 동시에 지난해 32조6000억원, 2021년 5조8000억원의 손실을 합쳐 총 44조6000억원 규모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글로벌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재무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한전 및 발전 6개 사를 포함한 전력 그룹사는 25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산 추가 매각, 조직·인력혁신, 임금 반납 등 특단의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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