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억원으로 적자 폭이 12억원가량 줄었다.
매출 성장세를 이끈 주역은 국내 사업이다. 한세엠케이의 1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6% 증가한 646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각 브랜드별 전략적 마케팅 및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먼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의 1분기 매출은 30% 늘었다. 그룹 세븐틴의 조슈아를 기용한 스타 마케팅과 트렌디한 시즌 제품 출시 영향이 컸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 골프웨어를 선보이고 있는 PGA TOUR & LPGA는 후원 중인 김시우 프로, 고진영 프로가 잇따라 우승을 일궈내며 후원선수 통합 3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프리미엄 데님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는 라이징 스타 문상민을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리메이크 브랜드 '이스트오캄'과 콜라보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타깃으로 삼은 고객층을 집중 겨냥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했다.
지난해 한세드림과 합병 이후 재정비된 내부 리소스 효율화도 긍정적이다.
특히 아동복 라인의 경우 적극적인 유통망 강화에 중점을 둔 전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NBA키즈와 플레이키즈-프로의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75%, 30% 늘었다.
한세엠케이는 NBA, 플레이키즈-프로 등 한세엠케이 주요 브랜드들의 성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이몰른의 활약이 유지된다면 연간 실적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패션업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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