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UAE "암호화폐 활용한 금융 협력 나선다"

'新크립토 허브' 2곳 "협력 통해 시너지 효과 누린다"

핀테크 기술 공유·암호화폐 활용 국제 무역 추진 예고

홍콩과 UAE가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 협력 추진 의사를 밝혔다.

홍콩 통화청(HKMA)과 UAE 중앙은행이 30일 아부다비에서 양자회담을 통해 양 지역 간 금융 협력 계획을 밝혔다.

HKMA와 UAE 중앙은행 간 금융 협력의 핵심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핀테크 협력이다.

홍콩과 UAE는 적극적인 암호화폐를 유치를 통해 양 지역 모두 전세계 '新크립토 허브'로 떠오른 상태다. 이 두 곳이 협력에 나서 암호화폐 활용을 통한 지역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누리겠다는 것.

HKMA와 UAE 중앙은행이 회담을 통해 상호 동의한 이니셔티브는 금융 인프라 기술 공유와 암호화폐를 활용한 국제 무역 결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측은 회담을 통해 동의한 이니셔티브를 실행할 실무 그룹을 곧 구성해 본격적인 이니셔티브 실행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니셔티브에 양 지역 간 무역에 암호화폐를 활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사안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홍콩과 UAE는 비슷한 시점 암호화폐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오픈했다는 사실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UAE 증권상품관리국(SCA)은 지난 달 공식 성명을 통해 UAE 내 암호화폐 기업 사업 운영 라이선스인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은 이번 달 VASP 신청을 접수 받기 시작했으며 내달 1일, 암호화폐 시장 본격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