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다음 메일 개편···이용자 편의성 향상지난 8일 댓글 서비스 '타임톡' 베타 오픈도"검색·콘텐츠 플랫폼으로서 경쟁력 높일 계획"
9일 카카오의 다음CIC는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하고 메일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 메일 사용성을 한층 높였다.
디자인부터 확 바꿨다. 전반적인 디자인을 통일, 아이콘과 글자를 또렷하게 하면서 메뉴 간격을 넓혀 이용성을 높였다. 저시력자를 위한 다크모드도 제공한다. 향후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간 메일주소 전환 기능도 추가했다. 하나의 카카오계정으로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 PC 웹메일 화면 좌측 상단 및 모바일 웹메일 화면 하단에서 두 개의 메일함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카카오메일의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PC 웹메일과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만 카카오메일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다양한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도 카카오메일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메일 내 '예약 발송' 기능도 도입했다. 메일쓰기 화면 하단 예약 발송을 체크해 원하는 발송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앞서 다음CIC는 다음뉴스의 댓글 서비스 타임톡 베타 버전도 오픈한 바 있다. 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로 기존 추천순·찬반순 정렬과 같이 일부 댓글을 상위에 보여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음CIC는 댓글 서비스가 건강한 공론장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본인확인제 상시 적용 ▲댓글 도배 방지 시스템 도입 ▲인공지능(AI) 기술로 위반 댓글을 자동으로 가리는 '세이르봇' 등을 통해 댓글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CIC 설립을 기점으로 빠르게 새로운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다음CIC는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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