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2600선 턱걸이 마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약세를 보였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약세를 보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4.59p) 하락한 2604.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6.67p) 내린 2602.83로 출발해 장중 2596.82까지 떨어지며 2600선을 밑돌았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이며 2600선에서 턱걸이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8억원, 13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기관은 지난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 '팔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만 홀로 41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327개 종목이 상승했고, 548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8%) 오른 7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퓨처엠(-2.48%), 삼성SDI(-1.82%), LG화학(-1.73%), POSCO홀딩스(-1.66%)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1.38%), 보험(-1.29%), 건설업(-1.19%), 음식료품(-0.79%) 등은 하락했고, 의료정밀(1.94%), 운수창고(0.69%), 통신업(0.4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25%(2.2p) 내린 888.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7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개인 홀로 11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스엠(2.52%), 더블유씨피(2.05%), JYP Ent.(1.98%) 등은 상승했으나 HLB(-2.13%), 셀트리온제약(-2.09%), 에코프로비엠(-1.8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하락한 1280.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