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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지원 일단락···8월 결심 관건

IT 인터넷·플랫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지원 일단락···8월 결심 관건

등록 2023.06.30 13:5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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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화재 피해 소상공인 지원 접수 마감홍연택 "최대한 빨리 지원금 받게 할 것"오는 8월 '먹통 사태' 손해배상소 결심도

카카오가 지난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 소상공인 지원 접수를 종료했다. 그래픽 = 박혜수 기자카카오가 지난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 소상공인 지원 접수를 종료했다. 그래픽 = 박혜수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자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소상공인 대상으로 한 피해접수를 끝으로 지원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하지만 업계에서는 8월 해당 사건 손해배상소송이 남은 탓에 소송 결과에 따라 회사 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내다본다.

30일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소상공인 지원 접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들 카카오 공동체 이용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 지원 규모는 총 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소비자연맹 등 여러 단체와 공정거래-소비자보호 전문가로 구성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일반 이용자와 소상공인 대상의 피해지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결정에 따라 카카오는 지난 1월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총 3종(영구 사용 1종, 90일 사용 2종)을 제공했다.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협의체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했다. ▲영업이익률 ▲대체 서비스 유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카카오 점유율 등이 기준에 반영돼 지급액이 결정됐다. 접수된 451건 중 협의체 기준을 충족하는 205건에 대해 지급을 확정, 총지원 금액은 약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원금은 접수 및 검토 완료 순서에 따라 지난 3월 중순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지급을 완료했다.

이와 별개로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7월초 상생 협력 기구를 구성,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양측은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규모를 확정하고 실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대표이사는 "협의체가 마련한 방안을 토대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를 포함 6인과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22일 열릴 결심 재판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보상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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