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 27일 오전 4시경 韓 앱스토어 매출 1위로구글 플레이스토어는 반영 전, 상위권 오를 듯하반기 실적개선 청신호···"4분기 흑전 가능성"
2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신의 탑은 이날 오전 4시 10분경 카카오게임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제치고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전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지 약 하루 만이다.
아직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순위가 반영되지 않았다. 구글은 애플과 달리 수일간의 데이터 평균값을 집계해 지표 반영이 늦은 편이다. 다만 구글 앱마켓 리뷰와 공식 커뮤니티에서 유저 반응이 좋은 만큼, 구글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신의 탑은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원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고,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운다.
원작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스테이지를 격파해 가는 모험 모드 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총 69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투는 캐릭터의 속성, 스킬, 배치 등을 고려한 전략적 플레이가 재미 요소다.
신의 탑은 넷마블 흑자전환 목표 달성의 '선봉장'이다. 앞서 이 회사는 신의 탑(7월)을 시작으로 한 달 간격으로 나오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8월) ▲세븐나이츠 키우기(9월) 매출에 기반해, 연내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1분기부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에서 내놓을 게임 중 7월 이후 출시될 라인업이 제법 많다"며 "이들 중 성과가 나타나는 게임이 있다면 넷마블도 더욱 빠르게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신작 출시로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보인 뒤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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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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