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새 대형 자산 운용사 6곳,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 제출
1일(현지시간) 5곳의 자산 운용사가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SEC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비트와이즈 ▲라운드힐 ▲반에크 ▲프로쉐어즈 ▲그레이스케일이다. 앞서 지난주 볼러틸리티 쉐어즈가 신청한 ETF 신청을 고려할 시 2주새 신청된 이더리움 선물 ETF는 총 6개다.
총 6곳의 자산 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선물 ETF의 승인 시한은 올해 10월로, 만일 SEC가 이들 중 한 곳의 ETF라도 승인할 시 최초의 이더리움 선물 ETF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더리움 선물 ETF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현금 결제 이더리움 선물 거래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실물 이더리움 보관을 수반하지 않는다.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둘러싼 전망은 매우 미묘하다. 이더리움의 노드 중앙화를 지적, SEC가 지속적으로 이더리움을 미국 증권으로 분류하는 기조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명백히 투자상품으로 인정한 비트코인(BTC)과는 전혀 다른 입지다. 그런만큼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은 2021년 10월 승인된 비트코인 선물 ETF과는 다르게 현재까지도 불발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리플의 소송 판결 이후 다수의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진행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SEC의 입지 역시 크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더리움 선물 ETF는 승인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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