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대 대형 증권사들 가운데 금융감독원의 검사, 검찰의 압수수색,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을 피해간 증권사는 단 한 곳도 없다.
지난 2019년 발생한 라임펀드 환매 사태, 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 채권형 랩·신탁상품 불건전 영업 관행,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주가폭락 사태 등 각종 사유들로 수사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라임펀드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NH투자·유안타증권을 압수수색했다.
공정위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삼성·키움·메리츠·대신·신한투자·교보·DB금융투자 등 대다수의 주요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를 현장 조사했다. 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살펴보기 위해서다.
금감원도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채권형 랩·신탁상품 불건전 영업 관행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던바 있다.
이처럼 동시다발적인 수사와 검사가 진행되자 업계에서는 피로감 호소와 함께 영업위축, 이미지 악화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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