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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동남아 보폭 넓히는 신동빈, 장남 손잡고 베트남 향하나

유통·바이오 채널

동남아 보폭 넓히는 신동빈, 장남 손잡고 베트남 향하나

등록 2023.09.07 16:25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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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베트남 고위직 참석···신동빈, 아들 동행 참석 유력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맞춰 베트남 출장길에 오를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동행에 이어 베트남을 찾아 동남아시아 영향력 확대에 나서겠단 의도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1년 만에 다시 아버지와 함께 베트남을 찾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 22일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그랜드 오픈식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백화점을 비롯해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롯데그룹의 유통, 관광, 레저, 건설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야심차게 진행한 프로젝트로 베트남 전체 쇼핑시설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지난달 28일 프리오픈 뒤 22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엔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들은 물론,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도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 글로벌 사업 최대 현안인 만큼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신 상무는 지난해 9월 신 회장의 베트남 출장길에 동행해 롯데몰 하노이 건설현장과 스타레이크 신도시 등을 찾아 현안을 검토한 바 있다.

롯데가 베트남을 한국과 일본에 이은 '제3 거점국'으로 삼으며 중요도가 높아진데다, 신 상무도 그 사이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와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로 선임 되며 그룹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진 만큼, 이번 신 회장의 출장길에 동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그랜드 오픈식 참석을 검토 중인 상황이나, 신 상무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맞춰 이날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에 이어 롯데의 주요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신 회장은 출장 기간 중 활동 보폭을 넓혀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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