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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추석 연휴 전 슈퍼위크···두산로보틱스·밀리의서재 등 관심↑

증권 증권일반 IPO, 역대급 큰 장

추석 연휴 전 슈퍼위크···두산로보틱스·밀리의서재 등 관심↑

등록 2023.09.15 07:00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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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23일, 8개 종목 공모청약·수요예측 몰려수요예측 흥행 여부는 참고 자료···묻지마 투자 주의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이달 셋째 주, 기업공개(IPO) 시장의 일반청약과 수요예측 일정이 몰리면서 이른바 '슈퍼위크'가 펼쳐질 전망이다. 공모 시장의 자금이 짧은 기간 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3일 사이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8개 기업이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에스엘에스바이오, 퓨릿, 신성에스티 등의 3개사의 수요예측이 예정됐다. 아이엠티, 밀리의서재, 레뷰코퍼레이션, 한싹, 두산로보틱스 등 5개사도 공모청약이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와 밀리의서재, 레뷰코퍼레이션 등 공모청약에 돌입하는 3개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의 조(兆) 단위급 대어 두산로보틱스와 코스닥시장의 밀리의서재, 신성에스티가 '빅3'로 평가받았으나 신성에스티의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레뷰코퍼레이션이 자리를 꿰찼다.

먼저 'IPO 재수생' 밀리의서재의 공모일정은 오는 18일~19일 진행된다. 회사는 지난 일정과 달리 몸값을 낮춰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회사의 희망 공모 밴드는 2만원~2만3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345억원이다.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은 오는 19일~20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레뷰코퍼레이션의 희망 공모 밴드는 1만1500원~1만3200원, 공모주식수는 224만주다. 회사의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296억원이다.

해당 기간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리는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일~22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상장 전부터 대어로 주목받았는데, 시장에서 추정하는 회사의 시가총액은 최소 1조3600억원이다. 희망 공모 밴드는 2만1000원~2만6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62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4212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아이엠티(18일~19일) ▲한싹(19일~20일) 의 공모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에스엘에스바이오(18일~22일) ▲퓨릿(20~26) ▲신성에스티(9월 22일~10월 4일) 등이 해당 기간 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최근 SGI서울보증보험이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해 공모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 주간 5000억원 규모의 공모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묻지마 투자 등의 행위는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의 수요예측 결과가 그대로 투자 지표로 쓰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공모청약에 있어서 개인들이 수요예측 결과를 투자 판단 지표로서 쓰는 건 조심해야 되지 않나 생각된다"라며 "수요예측은 기관들이 기업의 가치를 판단한 것으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특정 기업의 수요예측 흥행에 개인 투자자들까지 몰리는 상황에서는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생길 수 있다"라며 "확정 공모가, 수요예측 결과를 개인 투자자들이 맹신하고 투자하는 행위는 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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