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는 문화 취약 계층 지원을 연내 규모를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농아인협회, 한국장애인재단, 성남시 저소득층 청소년 등 문화 취약 계층에게 8500만원 상당 지원해왔으며 연내 추가 후원을 실시, 2년 간 1억3000만원 규모를 집행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농인의 콘텐츠 장벽을 허물기 위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웹툰, 웹소설 콘텐츠를 내놓고, 이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 기프트카드를 농아인 협회에 2년 연속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농아인 협회, 올해는 서울시 농아인협회와 경기도 농아인협회에 후원이 이루어졌다.
서울시 농아인협회에 후원된 카카오페이지 기프트카드 중 일부는 오는 23일 청계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제 18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농아인협회 외에도 한국장애인재단에서 주최하는 '2023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에 후원금이 전달됐다. 장애인 인식 개선의 내용을 담은 웹툰, 영상 등의 순수 창작물에 대한 공모전으로, 오는 11월 15일 웹툰 부문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문화 취약 계층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농아인협회 외에도 성남시 소득 취약계층 초·중·고등학생 가정, 총 400세대에 카카오페이지 기프트카드를 전달했다.
조한규 카카오엔터 대외협력실장은 "지난해부터 문화 취약 계층의 웹툰, 웹소설 콘텐츠 접근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농인에게는 웹툰, 웹소설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로서 문화 소외 계층의 실질적인 문화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콘텐츠를 사랑하는 누구나 즐겁게 문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외나 차별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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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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