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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엑스포 지원에 경영구상까지" 재계총수들 황금연휴 더 바쁘다

산업 재계

"엑스포 지원에 경영구상까지" 재계총수들 황금연휴 더 바쁘다

등록 2023.09.24 14:52

수정 2023.09.25 08:23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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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지원에 경영구상까지" 재계총수들 황금연휴 더 바쁘다 기사의 사진

재계 총수들이 추석 황금연휴에도 경영구상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 현장경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회계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 이 회장은 추석 연휴로 인해 재판이 휴정되며 9월 22일 공판 이후 다음달 13일까지 시간을 벌게 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추석 연휴기간을 활용해 멕시코와 파나마, 영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출장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하고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해외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추석 연휴에도 해외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28일(현지 시각)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추석 연휴에도 해외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11월 말에 엑스포 개최지가 선정될 예정인 만큼 최 회장은 10월에는 대부분 파리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다음달 열리는 'CEO 세미나'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 전 정기 사장단 회의를 열어 계열사 주요 임원들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점검한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연이어 '사업보고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추석 연휴에는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며 경영구상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구 회장과 LG의 주요 경영진들은 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주요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각국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적극 이어갈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번 연휴에 국내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도네시아, 미국 등을 바쁘게 오간 만큼 연휴 동안 국내에서 그룹 주요 현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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