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는 13일 오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과 에너지연 본원에서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기술 개발 및 경량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우주사업 역량과 에너지연의 태양전지 기술을 결합해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공동개발 ▲태양전지의 제조공정 및 사업모델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
플렉셀 스페이스는 우주용 태양전지 혁신기술 도입 및 탠덤 태양전지 개발을 위해 지난 9월 1일자로 발족한 한화시스템 사내벤처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1년부터 방산업체 최초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초소형SAR 위성을 최초 국산화했으며,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 바 있다. 또한 위성내 핵심 부품인 디지털 통신 중계기(OBP), 전자식 빔조향 안테나(ESA), 궤도상의 위성 간 통신을 위한 레이저 통신 시스템(ISL) 개발에도 매진 중이다.
한화시스템을 비롯, 글로벌 우주·위성 산업이 성장하며 고효율·저비용·경량화 된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요구가 높아지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반기술 확보 중요성이 부각되며 위성의 동력원인 태양전지 기술 벤처기업 플렉셀 스페이스가 탄생했다.
에너지연은 에너지 안보 및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원천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에너지 기술 및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위성·우주선 발사 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 동력원인 태양전지는 낮은 비용으로,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해야 한다"며 "에너지연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기고, 우주탐사·우주발전소 등 광활한 우주에서의 무수한 산업 기회를 포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dda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