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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은마아파트, 국토부·현대건설 상대 소송 취하

부동산 부동산일반

은마아파트, 국토부·현대건설 상대 소송 취하

등록 2023.10.25 10:58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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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1차 대의원회 통과···126명 중 대다수가 찬성국토부-현대건설-은마, GTX 곡선반경 줄이기로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서울 강남 은마아파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지하관통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합의에 응하기로 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전날 제1회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은마아파트 대의원회는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국토부 GTX 정보공개 청구 관련 소송 취하의 건(10호 안건)과 ▲현대건설 명예훼손 고소사건 취하의 건(11호 안건)을 통과시켰다.

두 안건은 각각 찬성 124명(반대 없음, 기권 1명), 찬성 125명(반대 1명, 기권 1명)을 받아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로써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한남동의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자택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대강 구도를 보였던 GTX 관통문제는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GTX-C 등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를 짓고 일대를 개발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GTX-C 등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를 짓고 일대를 개발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앞서 조합설립 전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GTX-C노선 관통을 두고 반대집회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노선검토 사항을 들여다보겠다며 국토부를 상대로도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걸었다.

은마아파트가 소송을 취하한 것은 최근 현대건설-국토교통부-은마아파트가 GTX-C노선의 곡선반경을 줄여서 은마아파트를 관통하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여전히 (은마)아파트를 관통하는 것은 맞지만 관통부분이 크게 줄어 조합원들도 반기는 분위기"라면서 "현대건설의 결단으로 곡선반경을 줄일 수 있었다. 조합은 앞으로 국책사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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