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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뷰티사업 부진"···LG생활건강, 3Q 영업익 32.4%↓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뷰티사업 부진"···LG생활건강, 3Q 영업익 32.4%↓

등록 2023.10.26 15:53

윤서영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 줄어든 7462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경기 둔화와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매출의 경우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은 지속 성장했지만 뷰티와 HDB(생활용품) 부문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뷰티사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6702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1%, 88.2% 감소했다.

국내 H&B와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지만 소비 심리 위축 영향과 중국의 지속된 경기 침체, 주요 채널에서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수요 약세와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줄었다.

올 3분기 기준 HDB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701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16.8% 감소했다.

데일리뷰티 실적은 견조했으나 원료사업 기저 부담과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다만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FiJi', '엘라스틴' 등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으며 '피지오겔'은 데일리뮨 앰플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

리프레시먼트사업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059억원, 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1.3% 증가한 수치다.

제로탄산과 에너지 음료의 꾸준한 인기로 매출 성장세를 일궈냈다.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을 지속했다. 국내 최초 제로 컨셉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지속된 원부자재 부담 우려와 달리 주요 브랜드와 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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