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창립기념식 개최···창업이념 계승·발전
29일 재계 및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월 1일 54번째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범했으나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변경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대표이사 창립기념사 발표와 기념 영상 상영, 임직원 포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별도 메시지도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냈지만, 이외에는 창립 기념 행사에 메시지를 내거나 참석한 적은 없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11월 19일)을 맞아 36주기 추도식도 열린다.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이 예년처럼 시간을 달리해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을 찾을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은 앞서 2020년 참배 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오찬을 하며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사업보국은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뜻으로, 이 창업회장의 창업 정신이다.
삼성은 지난 한 달간 삼성화재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 이 선대회장 추모 학술대회, 추모 음악회 등을 통해 이 선대회장의 경영 유산을 되새긴 데 이어 이 창업회장의 창업 정신을 되새기며 위기 극복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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