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예보는 11월2일까지 서울 본사와 충주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부실금융기관의 효율적인 정리'를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엔 중국과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17개 나라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39명이 참가한다.
행사 중엔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장, 미국․일본․말레이시아 예금보험공사, 예보 자문위원회 위원(성균관대 로스쿨 김성용 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특강이 마련됐다. 이들은 월드뱅크의 해외지식 전수 경험과 일본의 정리제도,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수습 경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정리방식·사례, 실리콘밸리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 사태 발생원인 그리고 한국의 RRP(정상화·정리계획)제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마지막 날엔 참가국도 정리제도 발표와 그룹 토론을 통해 각국의 정리제도 운영경험을 나눈다.
아울러 2019년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주시와 협업해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예보는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를 위해 녹화 동영상을 제공하는 한편, 별도의 온라인 질의응답 세션을 열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이 주관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실시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금융위기 극복과 예보제도 운영 경험을 해외 각국과 공유해 한국형 예보제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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