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대표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누적 기준 29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실현하고 2019년 6903억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인 2022년 7조6177억원으로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 대표가 부임한 2019년 이후 미국 3곳(조지아/테네시/켄터키), 유럽 2곳(헝가리 코마롬/이반차), 중국 3곳(창저우/후이저우/옌청)에서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을 개시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공고히 구축했다.
지동섭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와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뒤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를 역임했다. SK온이 물적분할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SK온 초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 대표는 "SK온은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해 온 쾌속 성장 기조에 더해 향후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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