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11월 중 구축 작업에 착수한다.
생성형 AI는 텍스트와 이미지 등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상담뿐 아니라 기본적인 업무처리까지 가능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양질의 금융 데이터를 학습한 '금융언어모델'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은행 업무 지식을 주입한 '업무처리 가능한 언어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맞춤형 예·적금 상품 상담'과 '목돈마련 도우미'에 가장 먼저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예·적금 상품 상담'은 원하는 가입 금액과 기간, 우대금리 등을 고려해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목돈마련 도우미'는 목표 금액을 마련하기 위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한다.
해당 서비스는 연내 일부 직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우리원(WON)뱅킹에 탑재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질문의 문맥을 파악해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대화형 서비스로 비대면 채널에서도 영업점 수준의 상담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생성형 AI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업무에 적용해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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