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한 UDC2023에 연사로 참가한 로저 버는 "인터넷을 통해 페이스북이건 카카오톡이건 텔레그램이건 간에 바로 송금할 수 있다는 것은 전 세계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을 수월해지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또 "특정 국가의 화폐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있지만, 크립토는 이를 상쇄하고 개인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자체의 투명성 역시 화폐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최종 사용자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크립토와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AI가 크립토에 대해서 스스로 검토한 다음 질적 분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가 어떤 것이 사기인지 구분해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크립토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며, 이젠 퍼블릭 뿐 아니라 점차 프라이빗 쪽으로 사용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 부분도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다"라며 "한국 역시 일본과 주요 국가 간의 크립토 경쟁 선상에 놓여 있기에 지금까지의 혁신을 꾸준히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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