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사용 시 46만원"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할 경우에는 34만8060원, 대형마트에서 살 경우 41만7250원으로 각각 2주 전과 비교해 0.7%, 3.9% 저렴해졌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배추, 무 등 김장 주재료의 출하량이 증가하며 구매 비용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기준 각각 10.8%, 12.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작황 부진에 겨울 대파 출하량이 감소하며 대파 가격이 약 5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춧가루도 올해 건고추 생산량 감소 여파로 1년 전보다 비싸졌다.
배추 대신 절임배추를 이용하면 김장비용은 46만2270원이 들고, 시판 김치를 구매할 경우 60만893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4∼13일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답변은 63.3%였고, 김치를 사 먹는다는 답변이 29.5%였다.
또 김장할 때 절임배추를 쓴다는 답변이 56.1%로, 신선 배추를 사용한다는 응답(41.3%)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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