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플릭오더' 주문 시스템 개선···결제·메뉴변경 편의성 강화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차세대 매장관리솔루션 '플릭오더'의 시스템을 개선했다. 사진=스파이더크래프트 제공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차세대 매장관리솔루션 '플릭오더'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앞세워 외식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8일 스파이더는 원스톱 원솔루션 '플릭(PLLIC)포스'와 호환되는 '플릭오더'에 대한 외식 매장, IT솔루션 보급 대리점의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블오더는 인건비 절감과 이른바 '먹튀' 방지 효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그러나 최근엔 높은 유지비와 포스 연동 불안정성 등이 단점으로 부각되면서 사용자의 불만이 커지는 실정이다.

이에 스파이더는 기존 테이블오더 이용자의 목소리를 취합해 '플릭오더'에 반영했다.

먼저 선‧후불은 물론 메뉴별 결제와 분할 결제 등 다양한 '더치페이' 방식을 지원토록 했다. 또 공지사항 기능으로 점주와 소비자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대화하기와 선물하기 등을 추가하며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운영상 안정성과 메뉴 변경 유연성도 높였다. 메인 포스와 하나의 서버로 운영되는 탓에 웹 기반 테이블오더에서 종종 발생하는 주문누락이나 연동오류 등 문제를 줄였다.

이와 함께 스파이더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테이블당 월 사용료를 기존 가격보다 낮춤으로써 외식 매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플릭'은 연내 전국 서비스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플릭오더'에 이어 안드로이드 기반 주문 포스도 함께 출시된다. 이는 기존 매장의 윈도우 주문 포스를 대체한 솔루션이다. 영업 대리점의 비용 감소, 설치 소요 시간과 인건비 절약, 매장 인테리어 효과 등을 통해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문지영 스파이더 대표는 "다년간의 배달대행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외식사업자의 고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면서 "'플릭'은 포스와 테이블오더 간 일원화된 정책을 갖고 있어 장애 대응 과정에서 매장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오션'으로 불렸던 국내 포스 시장은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소비가 증가하며 부각되는 모양새다. 대기업이 속속 포스 시장에 진출하는 등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본격 확장함에 따라 무인 외식 플랫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도 활발한 상황이다. 배달대행 업계에서는 스파이더가 지난해 7월 플릭 포스를 출시하며 포문을 연 이후 타 업체도 잇따라 포스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