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해운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22일) 기준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 운임을 종합한 SCFI는 1254.99포인트(p)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61.47p 오른 수치다.
SCFI가 1200선에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오름세는 '홍해 차단'이라는 변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대한 반발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 중이다.
이에 스위스 MSC, 덴마크 머스크 등을 포함해 우리나라의 HMM 등의 선사는 기존 수에즈 운하가 아닌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로 바꿨다.
해로 차단 변수에 중동과 유럽, 지중해 노선 해운 운임이 큰 영향을 받았다. 중동 노선은 이번 주 1477달러를 기록, 전주 대비 302달러 상승했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485달러 오른 2054달러로 파악됐다. 유럽 노선은 1497달러로 뛰었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177달러 오른 2982달러를 기록, 서안은 36달러 뛴 1855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및 뉴질랜드는 1TEU당 7달러 오른 923달러, 남미는 11달러 오른 234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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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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