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 등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AI로 식재료를 더욱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 촬영해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만든다.
제품엔 100만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Vision) AI' 기술도 적용됐다. 신선식품 33종에 대해선 종류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에 반영한다.
또 자동 기록된 식재료 입고일을 토대로 소비자가 보관 기한을 설정하면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보냄으로써 식품이 변질되기 전에 먹도록 돕는다.
내부 카메라는 냉장고 상단 중앙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선반 외에도 야채박스까지 더 넓은 공간을 인식하고, 도어빈에 수납된 식료품도 사진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냉장고 우측 도어엔 32형 풀 HD 터치 스크린도 탑재됐다.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틱톡' 등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탭하면 전화로 보던 영상을 이어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푸드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으로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 기반의 레시피를 추천한다. 이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메뉴에 맞는 최적의 값을 자동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이밖에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덕션 애니플레이스엔 7형 와이드 터치 LCD가 적용됐다. 모바일에서 삼성푸드 앱으로 보던 레시피를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LCD 패널에서 제공되는 가이드에 맞춰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냉장고·인덕션과 같은 하드웨어와 삼성 푸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가 매끄럽게 연동된 푸드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삼성의 에코시스템 안에서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