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올인원 매장관리 솔루션 '플릭'(PLLIC)과 차세대 배달대행 플랫폼 등 주요 사업의 외연 확장을 위해 '래티브'로 사명을 바꾸기로 했다.
'래티브'는 리얼(Real)과 액티브(Active)의 합성어다.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현장의 진짜 리더들'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래티브는 매장관리 솔루션인 포스(판매시점관리시스템)부터 즉시배송까지,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이름에 담았다.
래티브는 2019년 라스트마일 브랜드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배달대행 스타트업으로 출범했다. 현재 전국 1300여 배송 대리점과 13만여 음식점이 래티브의 배달대행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 배송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를 크게 확대했다. SPC그룹과 버거킹 등 외식 브랜드는 물론,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 프랜차이즈, 이마트24, BGF리테일의 CU, 세븐일레븐 등 유통사와 협업해 월 850만건 이상의 즉시배송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래티브는 기업 맞춤형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형유통사의 온라인사업 활성화를 위해 MFC(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개점부터 운영, 소비자 응대, 즉시배송까지 화주사와 모든 오퍼레이션을 협업했다. 이마트24의 배달전용 다크스토어(도심 내 소규모 물류 거점인 MFC)인 BSD센터의 운영까지 담당하고 있다. 향후 이마트24와 공동 마케팅을 거쳐 전국에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래티브는 지난해 7월 배달대행 업계 최초로 '매장관리부터 배달까지'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릭 포스를 출시했다. 이어 11월 코엑스 카페쇼 전시회에서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웨이팅, KDS(주문관리시스템), DID(주문호출시스템) 등 풀패키지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문지영 래티브 대표는 "사명변경을 계기로 배달대행업을 넘어 사업장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새로운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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