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 개발 위한 글로벌 전문 인재 육성 요구
윤영준 사장은 2일 신년 서신을 통해 "건설시장의 글로벌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택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국내 먹거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우디 등 중동발 발주 증가로 해외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에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건설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지난해 4조6122억원으로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으나, 해외수주액은 69억4155만달러를 달성해 7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26억9506만달러)과 비교해 약 158% 증가한 금액이다.
윤 사장은 미래먹거리를 위한 기술 개발 지시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현대건설의 위상과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형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CCUS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시장 경쟁우위를 결정짓는 핵심기술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전문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핵심 역량의 재정비를 요구했다.
또 안전 품질은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품질을 선보이자고 당부했다.
윤영준 사장은 "건설인들의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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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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