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보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쇄신 테스크포스(TF)장을 겸임하는 정 내정자는 11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한 달여간 임직원 약 1000명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크루톡'을 통해 내부 의견을 듣고 방향성을 검토하는 데 참고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지난달 22일 내부 공지를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카카오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00명의 크루들을 직접 만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크루톡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서비스의 방향성을 포함해 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기업 문화 등 7개 주제를 다룬다. 주제별로 인원에 맞춰 회차를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여러 주제에 참여할 수도 있다.
정 내정자와 직원들이 해당 주제와 관련해 카카오가 바꿔야 할 것, 지켜야 할 것, 나아가야 하는 방향 등을 각 회차에서 1시간 내외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일부 세션에는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 의장도 함께 참석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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