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도 공공부문·정비사업에 역량 집중
대보건설은 2023년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조117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토목부분이 전체 수주액 증가를 견인했다. 먼저 울산지사 원유배관 교체공사, 외룡~봉화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1공구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특히 12월에는 올해 종합심사낙찰제 공사 중 마지막 대어로 꼽힌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노반신설 공사 중 총 공사비 2025억원 규모의 6공구를 수주하며 2년 만에 수주 1조원 클럽 복귀를 알렸다.
대보건설은 그간 토목부분에 더 힘을 실은 바 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토목공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협력업체를 모집하는 등 수주 및 공사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이에 토목부분 수주액은 지난 2021년 1951억원, 2022년 3911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 부문에서는 광주 종합운동장(주경기장)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또 시공책임형 CM(CMR) 입찰 방식으로 평택고덕 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약 26만평(871,84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 그린스마트스쿨 낙동초 외1교(금양중)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한국해양대학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교육 관련 민자사업에서도 실적을 추가했다.
3년전부터 힘을 쏟고 있는 정비사업 부분도 성과를 냈다. 정비사업 민간 부문에서는 부산 동매역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부천 원종동 우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수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대보실업도 수주목표 1000억원을 초과한 1178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역량을 축적해 온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2년만에 다시 1조원을 돌파했다"며 "2024년에도 공공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과 공공아파트 6만5000여가구의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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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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