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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황현식 연임 첫 투자는 '포티투마루'···"탈통신 속도"

IT 통신

LGU+ 황현식 연임 첫 투자는 '포티투마루'···"탈통신 속도"

등록 2024.01.07 13:42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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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언어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황현식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다. 회사는 새해에도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테크 기업들에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플랫폼 ▲AI ▲데이터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15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도중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15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도중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Deep Semantic) QA(Question Answering, 질의응답)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딥 시맨틱 QA는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의 AI 구동 방법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로 사용자의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한 후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내는 기술이다.

특히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AI 허위정보(Hallucination, 할루시네이션)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LGU+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Artificial Intelligence Contact Center) 및 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과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함으로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에 기반한 LGU+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익시젠(ixi-GEN)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MRC) 솔루션 'MRC42' 및 검색증강생성솔루션(RAG) 솔루션 'RAG42'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기술그룹장(전무)은 "통신,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AI 솔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포티투마루의 투자를 통해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U+의 안정적인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는 LGU+와 협업은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AI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며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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