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노태문 사장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회사 차원에서 '갤럭시 링'을 기획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준비하는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이 담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하며 미래 건강의 모습을 바꿔 놓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노 사장은 "모바일 헬스가 점점 중요해지는 것은 물론 디지털 헬스로도 발전하고 있다"면서 "그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언제나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기기가 필요할 때 잠깐 측정하는 형태를 띠는데, 이를 통해선 소비자가 자신의 몸 상태를 지속 관리하기 어렵다"면서 "갤럭시 워치가 지닌 성능과 퍼포먼스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갤럭시 S와 협력사 서비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특히 노 사장은 "워치가 하이퍼포먼스와 헬스 센서 등 여러 장점을 지녔지만, 항상 착용해야 한다는 데 불편해하는 소비자도 있다"면서 "365일, 24시간 이용자에게 필수 헬스정보를 보내고 분석한 뒤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워치만으론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편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링이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폼팩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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