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0.95% 내린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뿐 아니라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등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7.37%, 7.62% 내린 51만5000원, 17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LG화학 등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 3.86%, 4.33% 하락했다.
2차전지 그룹주의 하락은 증권가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성적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앞서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튬·니켈 등 메탈 가격 급락과 단기 수요 감소에 에코프로비엠의 재고평가손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해 491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4분기 출하는 3분기 대비 5%가량 줄어든 3만톤 규모로 추정할 수 있다"며 "여기에 양극재 판가를 40달러로 가정하면 4분기 매출은 1조5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약 17% 줄었다"고 추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적자 426억원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전망했다. 재고자산 평가에 따라 이익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본 것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업체들의 양극재 수출 단가각 2022년 4분기 대비 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기차 시장의 단기 약세,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 가느이 증설 경쟁, 배터리 셀 업체들의 양극재 내재화 비율 상승 등을 감안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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