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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국바이오협회, 2024년도 이사회·총회 개최···"단결과 협력으로 이겨내자"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한국바이오협회, 2024년도 이사회·총회 개최···"단결과 협력으로 이겨내자"

등록 2024.01.23 09:40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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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 2024년 정기총회.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한국바이오협회 2024년 정기총회.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2024년도 이사회·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 성과 보고와 안건 심의 및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고한승 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시경제의 영향으로 작년 상황이 쉽지 않았고 올해 역시 쉽지 않겠지만 단결과 협력으로 이겨내자"며 "회원사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2024년도 정기 이사회·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회원의 과반수 이상이 출석(위임장 포함) 함으로써 의결 정족수를 초과해 진행됐다.

안건으로는 2024년도 협회 추진 프로그램과 신규 회원사에 대한 심의 및 가결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가 꼽은 성과는 ▲국내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295억 원 달성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빅파마)와의 세컨더리 리뷰 기업 16개 사 달성 (총 142개 기업 연결) ▲산업현황 분석 및 브리핑 보고서 연 100건 발간 ▲1066명의 바이오산업 인력양성 지원 ▲지난해 회원사 41개 사 증가 등이다.

총회 성과는 협회 이승규 상임부회장이 발표를 맡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투자 시장이 많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주최한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295억 원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또 주력사업인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플랫폼 '글로벌 밍글(Global Mingle)'을 통해 총 142개 기업이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수출(L/O) 및 기술협력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그중 16개 기업이 2차 심의(2nd Review)를 받는 성과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어 협회 산하로 운영되는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서 산업현황 분석 및 브리핑 보고서를 지난해 약 100건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바이오 아카데미를 통해 총 35개의 훈련 과정을 지난해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총 1066명 인력양성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협회 회장으로 고한승 회장이 부임해 2023년 연임됐으며, 이사장인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가 2023년 부임해 현재 2년 차를 맞고 있다. 회장 및 이사장 임기는 동일하게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에 설립된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제1대 이사장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시작으로 바이오 의약(레드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를 포함한 융복합기기(융합바이오)분야 뿐만 아니라 바이오 소재 및 에너지(화이트바이오), 농·식품(그린바이오) 분야 등 바이오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산업계 단체로 발전해 현재 640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 중 약 86%가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업의 대정부 정책 및 R&D 사업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국내 대표 바이오 컨벤션 BIX(BIOPLUS-INTERPHEX) 행사 주최, 인력양성교육, 기업 투자유치 및 컨설팅 지원, 회원사 간 친목 및 네트워킹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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