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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J중공업,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명명식···친환경 기술 경쟁력 입증

산업 중공업·방산

HJ중공업,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명명식···친환경 기술 경쟁력 입증

등록 2024.02.06 14:48

송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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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TEU급 선박, 메탄올 레디 기술 주목친환경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업계 선도

유상철(우측 첫번째) HJ중공업 대표는 6일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55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 행사를 진행했다. 자료=HJ중공업 제공유상철(우측 첫번째) HJ중공업 대표는 6일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55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 행사를 진행했다. 자료=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명명식은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HJ중공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J중공업은 6년 만에 상선시장에 재진입한 4척의 컨테이너선 중 2척의 명명을 기념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회사는 동형선 2척을 추가 수주해 총 6척, 4억1000만달러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차선에 이어 후속 2척의 명명식을 가지며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를 마쳤다.

명명된 선박들은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하여 탄소중립 운항이 가능한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됐다. 최첨단 사양과 환경 친화적 설계를 적용하여 연료 소비를 40% 줄였다.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선박 기준인 EEDI-Phase 3(에너지효율지수 3단계)와 NOx Tier III 기준도 충족한다.

선주 측 관계자는 "회사의 글로벌 영업망에 적합한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최신형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HJ중공업은 향후 탄소중립을 선도할 친환경 선박에서부터 고부가가치 특수목적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선박 건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도한 4척의 컨테이너선에 이어 남은 2척도 공정과 품질에 만전을 기해 완벽히 건조함으로써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송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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