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의 '2023 사업연도 결산 관련 시장참가자 유의사항 안내'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175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감사의견 비적정,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상장사가 42개사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중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의 비중은 16.3%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이 9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사업보고서 미제출'은 9.5%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감사보고서는 투자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시장조치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보고서 수령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한다"며 "특히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결산 시기에는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되어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의 경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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