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IT 스포츠전담팀까지 꾸린 쿠팡플레이, 이젠 넷플릭스 넘본다

IT 인터넷·플랫폼

스포츠전담팀까지 꾸린 쿠팡플레이, 이젠 넷플릭스 넘본다

등록 2024.02.10 07:24

김세현

  기자

공유

쿠플, 지난달 805만명으로 역대 최대 이용자 수넷플과 420만명 차이···스포츠 중계로 추격 본격화"꾸준한 스포츠 투자···차별화된 콘텐츠 선보일 것"

쿠팡플레이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가 805만명을 기록했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홈페이지쿠팡플레이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가 805만명을 기록했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홈페이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최근 고객 수를 빠르게 늘려, 넷플릭스를 넘보는 규모로 성장했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된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빛을 발한 결과라는 평가다.

1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MAU)는 80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579만명)에 비해 39.0%나 늘어난 수준으로, 쿠팡플레이 서비스 이래 최대 기록이라고 분석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쿠팡플레이가 확보한 고객 수 805만명은 국내에서 넷플릭스(1237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그간 쿠팡플레이와 경쟁을 펼치던 토종 플랫폼인 티빙과 웨이브는 같은 기간 551만명, 301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쿠팡플레이의 성장 배경에는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닥투'(계속된 투자)가 있다.

쿠팡플레이는 내부에 스포츠 전담팀을 둬 다양한 국가의 스포츠 리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해왔다. 현재 보유한 중계권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앙 ▲덴마크 수페르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20개에 달한다. 또 '제58회 슈퍼볼(Super Bowl LVIII)' 생중계까지 나서며 스포츠 콘텐츠 종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갑작스런 고객 수 확대에는 아시안컵 중계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인 MLB 서울 시리즈 예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열린 지난달 15일과 20일, 25일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 일일 이용자 수(DAU)는 평균 157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일 일간 활성 고객 수(DAU)는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수치였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해외 명문 축구팀이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한국에서 경기했을 때(116만명대)보다도 많았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중계된 아시안컵에 대해선 일부 중계는 티빙에서도 볼 수 있었으나 전체 경기에 대해 중계한 건 (쿠팡플레이가) 유일했다"며 "쿠팡플레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드리려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