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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권영식 "아스달 연대기, MMO 시장 판도 바꿀 것"(종합)

IT 게임

넷마블 권영식 "아스달 연대기, MMO 시장 판도 바꿀 것"(종합)

등록 2024.02.15 16:3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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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국·대만·홍콩·마카오 출시···사전등록은 15부터오픈월드 콘텐츠 부족 우려도···"분량 걱정 거의 없어"핵심 BM으로는 '정령·탈 것'···"게임 내 획득 가능할 것"

넷마블이 올해 첫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사진=강준혁 기자넷마블이 올해 첫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사진=강준혁 기자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넷마블은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 외에도 유명 콘텐츠 제작사와 협업해 IP를 만들고 성장시켜 강력한 IP 보유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은 이러한 회사 기조를 이어받아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올해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5일 서울 구로 넷마블지타워에서 열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아스달 연대기는)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게임 시장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업계 '흥행 보증 수표' MMORPG의 위상이 고꾸라진 것이 대표적이다. 관련해 권 대표는 "2016년에서 2018년 한국 MMORPG 시장은 하루에 200~300만 명 정도가 즐기고 있을 정도로 전성기였지만, 지난해 신작 4~5종을 합해도 100만 명이 즐기기 어려운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축소되는 시장에서 MMORPG 유저를 확보해 나가는 게 우리의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MMORPG 장르를 개발하거나 유통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자사 게임의 차별화 전략에 고민이 늘어가는 상황이다. 장현진 넷마블 개발총괄은 "아스달 연대기는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인 권력 쟁취와 유저 간 교류는 살리되, 다른 게임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며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을 더해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유저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총세력장(세력 내 리더) 투표, 대형과 중소 연맹 간의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제공하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저들의 자유도를 높여 유저들의 흥미를 증폭시키겠다는 얘기다.

실제로 아스달 연대기는 오픈월드(이동의 자유를 전제로 대부분 장소로 갈 수 있는 게임) 게임을 표방 중인데, 게임 전반으로 자유도를 높여 몰입감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근 들어 오픈월드 게임에 대한 업계 안팎의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상황인데, 본래의 의미와 달리 콘텐츠 부족으로 게임성을 도리어 복잡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권 대표는 "아스달연대기의 경우 경쟁협동형 MMRPG로 보고 있고, 상당 부분 콘텐츠가 재활용되는 부분이 있기에, 분량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핵심 과금모델(BM)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영재 넷마블 그룹장은 "아스달 연대기는 네 가지 큰 성장 축이 있다"며 "장비·스킬·정령·탈 것이 있는데 이 중 정령과 탈 것이 메인 모델로 기획 중"이라고 했다.

박 그룹장은 "다만 메인 BM이라고 해서 게임 내 얻을 수 없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고 유저들과 소통을 통해 구상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4월 한국·대만홍콩·마카오 4개국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15일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된다. 등록 시 정령 '묘묘' 등 특별한 보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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