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TV는 네오(Neo) Q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의 전략을 바탕으로 1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023년의 경우 삼성전자는 831만대의 QLED 제품을 판매했다. 2017년 이들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래 작년까지 7년간 누적 4400만대 가량을 팔아치우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선두(매출 기준)를 유지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선 전년의 48.3% 대비 12.2%p 상승한 60.5%, 초대형 시장에서는 33.9%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네오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0.4%를 점유하며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OLED TV의 경우 출시 2년 만에 백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측은 OLED 라인업이 점차 확대되는 올해부터는 OLED T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본격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글로벌 TV 시장 18년 연속 세계 1위라는 결과는 소비자로부터 믿음을 얻은 결과"라면서 "향후에도 소비자의 일상을 더욱 가치있게 변화 시킬 다양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용석우 사장은 1월 글로벌 가전·IT전시회 CES2024에서 역대급 성능의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소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시작을 선언했다.
그는 AI 스크린이 집안 모든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운영체제)로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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