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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車보험 비교·추천서비스 12만명 이용···가입은 6100여건

금융 보험

車보험 비교·추천서비스 12만명 이용···가입은 6100여건

등록 2024.02.20 16:2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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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한 달간 약 12만명이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 중 약 6100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종보험의 경우 약 1000명이 비교·추천서비스 이용했고 130여명이 가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9일부터 7개 핀테크 업체가 서비스를 개시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한 달간 운영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용자는 약 12만명으로,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13만6000명·1월 9일~2월 7일)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보험 계약건수는 대환대출 실행건수(2만3598건)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다수의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온라인 판매 등 판매채널 다양화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실제 보험가입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당초 기대수준에 일부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험 계약건수 확대를 위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계약건수 차이는 계약 만기일이 도래한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한 자동차보험 특성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금융위는 "의무적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특성상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및 보험 가입건*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사와 핀테크사 등은 서비스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개선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소비자 편익 증대 ▲보험사 간 경쟁촉진 ▲보험 판매채널 다양화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참여한 A플랫폼의 분석(5300여명 대상)에 따르면 이용자의 약 60%가 기존계약에 비해 30%가량 정도 저렴한 보험료를 비교·추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플랫폼을 통해 보험을 갱신한 소비자의 경우 78%가 보다 저렴하거나 상품조건이 적합한 보험사로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소형 보험사가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대형 보험사가 90%이상 점유하고 있는 기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중·소형 보험사가 약진하는 모습(기존 7.9%→플랫폼 48.7%)을 보이고 있다.

대형 보험사의 경우에도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해 자사 CM채널을 개선하고 자사 CM채널 가입시 할인 및 부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보험사간 경쟁뿐만 아니라 판매채널별 경쟁도 활발해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금융위는 "보험사와 핀테크사는 서비스 편의성을 지속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공유 항목 확대를 검토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방안 등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2분기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고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실손보험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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