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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기아, ICCU 결함에 역대급 전기차 리콜

산업 자동차

현대차·기아, ICCU 결함에 역대급 전기차 리콜

등록 2024.03.14 08:52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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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오류로 충전불가 또는 주행 중 멈춤 우려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기아가 약 17만대의 전기차를 국내에서 리콜(자발적 시정조치)한다. 이는 역대 전기차 리콜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 4개사 12개차종 23만20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16만9932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전이 불가하거나 주행 중 차량이 멈추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리콜 대상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GV70, GV80 EV 모델 등 5개차종 11만3916대와 기아 EV6 5만616대다.

이밖에도 현대차 아반떼 6만1131대는 전조등 내구성이 부족해 상향등으로 고정되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 대상에 올랐다. 기아 레이 126대는 햇빛가리개에 에어백 경고문구가 표기돼 있지 않아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프 체로키 527대와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48대는 각각 후진 방향등, 고전압 배터리 제조 불량 등으로 리콜된다. 테슬라 모델3 등 2개 차종 136대는 저속 주행 및 후진 시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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